이승우, '인종차별발언' 해설자에 법적 소송 나선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5.25 11:10 / 조회 : 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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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전에 출전한 이승우(왼쪽) /AFPBBNews=뉴스1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득점 이후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한 이탈리아 지역 방송 해설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르 델로 스포츠' 25일자(이하 한국시간)에 따르면 이승우는 최근 자신에게 인종차별의 의미가 담긴 발언을 한 해설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승우는 지난 6일 AC밀란을 상대로 '2017-2018 세리에A'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해 0-3으로 뒤진 후반 40분 리그 첫 골을 넣었다. 경기는 1-4로 패했지만 이승우의 리그 첫 득점으로 많은 화제를 이끌어냈다.

이 득점 직후 지역 방송의 한 해설자가 이승우에게 "AC밀란을 상대로 득점한 것보다 개고기로 만든 간식을 먹는 선수로 더 유명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승우는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우 측은 곧바로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명예 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고, 해당 영상을 입수해 증거 자료로 제출했다.

한편 이승우는 현재 '2018 러시아 월드컵' 소집 명단에 포함, 현재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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