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25일 오후 '프랑스오픈' 예선 결승..본선 눈앞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5.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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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사진=S&B 컴퍼니 제공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0위)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2018 프랑스오픈' 기권을 선언한 가운데 이덕희(19·서울시청·현대자동차·세계랭킹 242위)가 '2018 프랑스오픈' 예선 결승에 올랐다. 하우메 무나르(21·스페인·세계랭킹 155위)를 꺾는다면 생애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이저대회 본선에 나선다.

이덕희는 25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무나르와 '2018 프랑스 오픈(총상금 1823만 2천 유로)' 남자 단식 예선 결승전을 치른다.


이덕희는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대망의 ATP 투어 메이저대회(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오픈, US 오픈 등 4개 대회) 본선에 첫 출전한다. 이덕희와 무나르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덕희는 앞서 21일과 23일 열린 예선 두 경기서 데니스 노비코프(25·미국·세계랭킹 186위)와 로렌조 소네고(23·이탈리아·세계랭킹 126위)를 모두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3일 소네고를 꺾은 이덕희는 경기 직후 소속사 S&B 컴퍼니를 통해 "경기장에 한국분들이 직접 찾아와서 응원해 주셨다"며 "지더라도 그분들께 최선의 경기를 보여야 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었다. 결과가 좋아서 기분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덕희는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앞선 두 경기 내용으로 볼 때 이덕희의 본선 진출 전망은 어둡지 않다. 특히 1라운드에서 노비코프를 2-0(6-2, 6-2)으로 가볍게 꺾은데 이어 소네고까지 2-0(6-3, 6-4)로 제압했다. 모두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들에게 거둔 승리였다.

무엇보다 이덕희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호주 오픈 예선 결승에 오르면서 그랜드 슬램 예선 결승을 두 번이나 치러본 경험이 있다. 두 번 모두 아쉽게 졌지만 이번에야말로 꼭 본선에 오르겠다는 이덕희의 각오 또한 큰 상태다.

과연 이덕희가 무나르를 꺾고 그랜드슬램 본선 진출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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