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훈남정음' 황정음, 망가지는 연기는 '단연 으뜸'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5.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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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훈남정음'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훈남정음'에서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SBS 수목 드라마 '훈남정음'(연출 김유진, 극본 이재윤)에서 커플 매칭 매니저 유정음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그는 특유의 코믹 연기로 안방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분에서도 황정음의 망가지는 연기가 돋보였다. 앞서 실수로 강훈남(남궁민 분)을 한강에 빠뜨린 유정음(황정음 분)은 경찰이 다가오자 황급히 도망가려고 했다. 쓰러진 강훈남을 부축한 채 도망가려 발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유정음이 근무 중인 커플 매칭 회사가 바람둥이 육룡(정문성 분) 때문에 발칵 뒤집힌 사건도 웃음 포인트였다. 극 중 커플 매칭 회원인 육룡은 무려 8명의 회원 여성과 동시에 만났고, 이를 뒤늦게 알아챈 여성들은 회사로 들이닥쳤다.

서둘러 회사에 돌아간 유정음은 분노한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머리끄덩이를 쥐어 뜯겨 웃음을 자아냈다. 유정음을 연기한 황정음을 특유의 망가지는 표정을 보여주며 웃음 포인트를 살려냈다.


절친 최준수(최태준 분)에게 연애 칼럼 '훈남정음'의 저자로 알려진 찰리(조달환 분)를 만나달라고 부탁하는 장면도 웃음을 안겼다. 유정음은 최준수를 당황케 하는 과한 애교로 그를 설득했다. "사는 게 너무 힘드도", "정음이 시무룩"이라며 혀짧은 목소리와 귀여운 포즈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황정음은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3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출연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2015), '운빨로맨스'(2016)에서도 특유의 코믹한 면모로 존재감을 뽐냈다. 또 다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인 '훈남정음'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극 초반부터 돋보이는 황정음의 망가지는 연기는 '단연 으뜸'이라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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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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