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종진·손학규 겨냥? '송파을 공천' 갈등

이슈팀 / 입력 : 2018.05.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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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송파을 예비후보와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 공천을 두고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준석 노원병 예비후보는 이니셜 시나리오로 이들을 겨냥했다./사진=이준석 페이스북


박종진 송파을 예비후보와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 공천을 두고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준석 노원병 예비후보는 이니셜 시나리오로 이들을 겨냥했다.

이준석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은 뉴스를 제때 못보고 밤늦게 몰아서 본다.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A가 B를 공천 안주고 C를 공천하고 싶다는 말의 내포된 의미를 전혀 모르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준석은 "C와 전혀 협의가 안된 상황에서 이걸 던진 이유는 아무 문제없던 B의 공천을 시간끌면서 무공천으로 만들어서 해당 지역구의 D와 사실상 단일화 효과를 만들어서 E후보와 A의 단일화를 촉진시키겠다는 생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은 "B만 이용당해서 힘들어 하는 거겠지"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읽은 많은 네티즌들은 문맥상 A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B는 박종진 송파을 예비후보, C는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D는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후보, E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로 보고 있다.


이준석은 "그런데 A가 생각하는대로 모든게 가는 건 아니니까. 나도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건 A가 아주 정치적으로 계획적이라는 가정 하에서 추론하는건데 그런건지도 잘은 모르겠다. 그냥 진심으로 B를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그건 내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종진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1위를 했음에도 공천이 미뤄진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마감시한인 23일까지 탈당하지 못해 무소속 출마도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24일 손학규 위원장이 송파을 출마를 결심하면서 공천 갈등은 극에 달한 상황.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본선 경쟁력을 이유로 손학규 위원장를 지지하고 있다. 반면 유승민 공동대표는 "(손학규 위원장을 위한) 전략공천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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