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두' 유이 "말랐다는 걱정 알아..체력 관리 중"(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5.24 18:00 / 조회 : 4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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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이가 MBC '데릴남편 오작두' 종영을 맞아 인터뷰에 임했다/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유이(30)가 자신의 마른 몸매에 대한 대중의 걱정을 언급하며 체력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유이는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이는 관심이 작품이 아닌 자신에게 쏠리는 것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유이는 "저는 연기할 때 음향감독님이나 스크립터, 상대 배우한테 '잘 들리세요?'라고 여쭤보고 매니저 오빠한테 찍어달라고 한다.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봐야 하는데 저를 보면서 '얼굴 왜 저래. 왜 그렇게 말랐어. 발음이 왜 저래'라는 생각이 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유이는 "드라마 흐름을 깨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 고치려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집중하다보면 감정 (연기)이 안 된다. 그건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 언제 또 (연기)할지 모르겠지만 계속 (노력)해야하는 것 같다"라며 "제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감독님과 작가님이 저한테 작품을 주셨고 그걸 소화하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에 다음에는 어떤 역할을 할 때 그 플랜 안에서 드라마 흐름을 깨지 않는 연기 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게 당연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이는 자신의 몸매에 대한 세간의 시선도 언급했다. 과거 애프터스쿨 활동 당시 건강미 넘치는 몸매로 사랑받았던 유이는 최근 부쩍 마른 몸매로 우려를 낳기도 했다. 유이는 "많은 분들이 말라서 걱정을 해주신다. 진짜 저도 작품 하기 전에 몸을 만들었다. 살도 찌우고 운동도 해서 근육 만들고 했는데 신경 쓰다 보니까 빠지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드라마 하면서 (정)상훈 오빠는 4kg, 작두 오빠는 5kg이 빠졌다. 오빠들이 '나 빠졌다'라고 하니까 '네. 어떻게 해요'라면서 무슨 말을 못하겠더라"라며 웃은 뒤 "이번 작품에서는 또 한번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는데 다음에는 체력 관리를 잘하겠다"라고 알렸다.

한편 유이는 지난 19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연출 백호민 한진선,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한승주 역을 맡았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직딩 솔로녀 한승주(유이 분)가 오로지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기 위해 순도 100% 자연인 오작두(김강우 분)를 데릴 남편으로 들이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

유이는 극중 현실적인 30대 여성의 삶을 그리는 한편 김강우와 순수하면서도 달콤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호평받았다. 앞서 유이는 지난 2016년 MBC '결혼계약'으로 주말극 퀸으로 자리잡은 뒤 MBC '불야성', KBS 2TV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로 시청률 면에서 부진을 겪었다. 유이는 다시 한 번 주말극에서 성공을 거두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주말극 퀸 자리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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