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동민, 2G 연속 홈런..힐만 믿음에 완벽 부응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5.24 21:10 / 조회 : 2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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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이 최근 2경기에서 5홈런을 쏘아올리며 완벽하게 부활을 알렸다. 동시에 자신을 믿고 계속 기용해준 SK 트레이 힐만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2회 선제 1실점했지만 2회와 3회 각각 2점, 1점을 내며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SK는 전날(23일) 13-2의 대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동시에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다음 곧바로 2연승을 달리며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

SK의 2연승에는 선발 투수 문승원의 호투도 있었지만 한동민이 홈런 하나 포함 3타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전날(23일) 5타수 4안타(4홈런) 6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생애 첫 4홈런 경기와 최다 타점 경기를 작성했다.

이날도 한동민은 전날 4홈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우익수로 출전한 한동민은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힐만 감독의 배려가 담겨 있는 배려 또한 있었다.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서 3루 땅볼을 치며 병살타로 물러난 한동민은 0-1로 뒤진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치며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한동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한동민은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치며 3타점째를 수확했다. 결국 한동민이 만들어낸 3타점이 이날 SK의 유일한 득점으로 이어졌다.

2할 1푼대까지 떨어졌던 한동민의 시즌 타율은 어느새 0.244가 됐고, 한동민 덕분에 SK는 위닝 시리즈를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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