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로저스, 가라앉은 팀 분위기 느낀듯"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5.24 17:47 / 조회 : 2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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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전날인 23일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인 에스밀 로저스(33)에 대해 언급했다.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느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장정석 감독은 24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로저스의 23일 투수 내용에 대해 묻자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느낀 것 같다"고 답했다.

로저스는 23일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2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기록을 남기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지난 4월 17일 NC전부터 이어오던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행진이 끊겼기에 더욱 아쉬웠다. 이날 5실점하며 2.94로 2점대였던 로저스의 평균 자책점이 3.31로 치솟았다.

실제 넥센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조상우와 박동원 때문이었다. 넥센은 23일 경기 전 이들을 말소했다. KBO 역시 재빠르게 움직이며 참가활동 정지 조치를 내렸다. 때문에 로저스는 11경기 가운데 무려 9경기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박동원을 잃은 셈이 됐다.

한편 넥센은 전날 2-13의 대패를 설욕하려 선발 한현희를 출격시킨다. SK 우완 선발 문승원을 맞아 김규민(1루수)-임병욱(중견수)-이택근(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초이스(우익수)-김민성(3루수)-송성문(2루수)-김혜성(유격수)-김재현(포수)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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