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대만 리메이크, 권상우 역 출연"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5.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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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호/사진=임성균 기자


대만 청춘스타 류이호가 원태연 감독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리메이크 영화에 권상우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류이호는 2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안녕, 나의 소녀’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류이호는 한국과 남다른 인연을 소개하면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대만 리메이크 영화에 출연한다며 권상우가 맡았던 케이 역할로 출연한다고 설명했다.


류이호는 “불치병에 걸렸고 사랑하는 여인이 그걸 신경쓰지 않고 행복하길 바라는 역할”이라며 “그런 역할을 연기하다보니 많이 어두워지고 우울해졌다”고 말했다.

류이호는 이날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했다. 한국어 개인교사에게 수업을 받고 있는 사실을 밝히는 가 하면 한국 TV드라마와 영화를 즐겨본다는 사실도 밝혔다. 류이호는 “평소 한국 TV프로그램을 즐겨본다”며 “한국에 와서 한국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어떨까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류이호는 “당연히 한국에 와서 활동을 하고 싶다”면서 “그렇기 위해선 한국어를 잘해야 할 것 같다. 한국어를 틈틈이 공부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TV프로그램도 좋고 드라마도 좋다. 한국어가 능통하지 않은 역할이어도 괜찮다면 추천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녕, 나의 소녀'는 눈 떠 보니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간 소년, 그의 인생 첫 짝사랑과 시작된 험난한 썸 타기 그리고 고백 도전을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다. 류이호는 고백 소년 정샹 역을 맡았다. 류이호는 ‘안녕, 나의 소녀’에서 시간을 건너 첫사랑을 다시 만난 소년을 연기해 대만의 국민 남친, 첫사랑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류이호는 2016년 한국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만큼 한국에서도 여러 팬을 보유하고 있다. 류이호는 지난 4월 SNS에 "여러분 저도 스케줄이 된다면 한국에 영화 홍보 하러 가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류이호는 한국에 오고 싶다는 바람뿐 아니라 한국 포스터를 비롯, 개봉 소식을 알리는 등 한국 개봉에 많은 애정을 나타냈다. 류이호는 대만 드라마 촬영 등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나기 위해 내한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안녕, 나의 소녀'는 지난 17일 전국 메가박스에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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