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
한국이 VNL 4연승을 눈앞에 뒀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23일 수원 체육관서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 2주차 2차전 러시아전을 펼쳤다.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25-14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1세트를 쉽게 따낸 한국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러시아는 공격, 리시브 범실을 잇따라 저질렀다. 초반부터 한국은 10-3으로 크게 앞섰다. 김연경 외에 김희진, 이재영이 고감도 타격감을 뽐내 12-3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14-9에서는 교체 투입된 강소휘가 강력한 오픈 공격과 스파이크 서브로 러시아를 흔들었다. 추격을 해오던 러시아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은 이후 러시아를 9점에 묶어 놓은 채 6점을 더 뽑아 21-9까지 달아났다. 24-14에서는 러시아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3세트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