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 확보' 한화, '승률 5할' 9부 능선 넘었다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5.23 21:43 / 조회 : 3344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용덕 감독.






"두산-SK 6연전, 승률 5할이면 대만족이다"

상위권 두 팀을 만나는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의 바람이었다. 두산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이 바람이 이뤄지기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서 김태균의 결승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번주를 앞두고 공동 2위에 오른 한화는 전날 경기서 연장 11회까지 같은 승부 끝에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공동 2위 SK가 넥센에 패하면서 한화는 3661일 만에 단독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시작은 좋았다. 그리고 상승세를 이날 경기서도 이어갔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1점씩 점수를 뽑았지만 두산의 반격도 매서웠다. 양의지와 김재호의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 때 해결사가 나타났다. 바로 김태균이었다. 7회말 1사에서 김승회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 홈런은 결승 홈런이 됐다. 이후 하주석의 쐐기포까지 더해지면서 한화는 5-3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한용덕 감독은 "더할 나위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만큼 선수들이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것이 최근 한화의 분위기다. 이날 역시 동점까진 허용했지만 역전을 헌납하지 않으면서 끌고 갔고,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로 연결했다. 이번주 승률 5할에는 1승만이 남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