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수비·주루 안 되니 진다.. 기본이 중요하다"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5.23 17:31 / 조회 : 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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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기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전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수비와 주루 등 기본을 지키지 못해 졌다는 설명이다.

조원우 감독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펼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어제는 최악의 경기를 했다. 항상 기본을 강조한다. 수비와 주루가 안 되면 진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전날 삼성전에서 4-10의 역전패를 당했다. 6회까지 4-0으로 앞섰지만, 7회말 5점, 8회말 5점을 내주며 밀리고 말았다. 문제는 실책이었다. 5개의 실책이 나오며 수비가 흔들렸고, 주루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10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4점이 전부였다.

조원우 감독은 "수비 실책과 주루 미스가 나오면 흐름을 내주게 된다. 상대가 강한 투수가 나올 경우, 득점 자체가 어렵지 않나. 여기에 실책과 미스, 본헤드플레이 등이 나오면 자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자멸하는 경기를 최소화해야 강팀이다. 실수를 줄여야 한다. 기본이 중요하다. 그래야 강팀이 될 수 있다. 두산 같은 팀을 보면 실수가 거의 없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전날 역전을 허용한 불펜에 대해서는 "한 번은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어제 안 좋은 상황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처음 무너졌다. 제구가 조금 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2개를 잡은 후 바로 승부를 들어가다 맞는 모습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우리 수비가 투수들을 도와주지 못했다. 늘 잘할 수는 없다. 우리 불펜이 그래도 지금까지 완벽하게 막아주지 않았나. 그래도 우리 필승조다. 오늘도 대기한다"라고 더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전날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펠릭스 듀브론트에 대해서는 "또 한 번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최근 4~5경기 계속 잘 던지고 있다. 메이저리거 출신이지만, 거만한 것이 없다. 성향이 좋고, 까불지도 않는다. 듬직하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아울러 조원우 감독은 전날 실책을 범한 문규현도 감쌌다. 조원우 감독은 "문규현은 오늘도 선발로 나간다. 실수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 그동안 잘해왔다.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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