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박동원·조상우, 품위손상행위 명백..경위파악 후 추가징계 논의"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5.23 14:50 / 조회 :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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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왼쪽)과 조상우.






성폭행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28)과 투수 조상우(24)가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KBO는 경위서를 받아본 후 추가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KBO 정금조 사무차장은 23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일단 넥센 측으로부터 구두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두 선수가 연루돼 있는 상태고,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품위손상행위가 명백하기 때문에 엔트리 말소는 했지만 참가활동 정지를 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더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넥센으로부터 경위서를 받아볼 예정이다. 경위서를 검토함과 동시에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른 추가 징계를 위해 상벌위를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 남동경찰서는 23일 오전 프로야구 선수 A씨와 B씨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고, 조사를 받은 이들은 박동원과 조상우로 드러냈다. 두 선수는 인천 소재 한 호텔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넥센 측도 공식자료를 내고 입장을 전했다. 넥센은 "23일 새벽 성폭행 혐의로 경찰서에 사건 접수가 돼 숙소에서 조사를 받은 박동원과 조상우는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에 대해 강압이나 폭력은 일체 없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넥센 측은 "구단은 두 선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차후에 있을 추가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금일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관계기관의 요청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더했다.

KBO는 "박동원과 조상우를 규약 제152조 제5항에 의거 참가활동정지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KBO는 향후 사법기관의 처리 결과에 따라 참가활동 허용 또는 참가활동정지 기간 연장 및 제재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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