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성폭행 혐의 선수들 "사실관계 철저 조사하길..추측보도는 위험"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5.23 12:17 / 조회 : 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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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프로 야구 선수에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선수협은 23일 "프로야구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선수협은 수사당국이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하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선수협은 아직 정식수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실명을 알 수 있거나, 실명이 거론되는 추측성 보도나, 혐의가 확정된 것처럼 나오는 루머나 선정적 표현들은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사건도 다른 성범죄 고소사건과 같이 무고의 가능성도 있으며, 호텔 CCTV 등 선수들의 무죄 여부를 입증할만한 증거들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일부 기사에서 언급된 KBO 리그의 참가 활동 정지 등 제재도 무죄추정의 원칙과 사실 확정을 기준으로 검토돼야 하지 어느 일방의 주장만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이 선수협의 입장"이라며 "선수가 성범죄가 확정되면 엄하게 처벌받아야 하고 리그의 강력한 제재를 받아야 합니다만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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