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전종서 "김태리와 비교? 신경쓰지 않는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5.23 11:24 / 조회 : 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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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입성한 신예 전종서가 김태리와 비교에 대해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종서는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야기가 많이 되고 비교되는 건 알지만 제 입장에서 그렇게 크게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첫 스크린에 도전한 신예. '버닝'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데뷔작으로 칸에 직행했다. 그런 점에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데뷔해 칸국제영화제로 직행한 김태리와 비교됐다.

이에 대해 전종서는 "그렇게 비교를 하고, 비교되는 건 알수 있지만 크게 신경쓰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님은 어떤 디렉션보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셨다. 상황을 인지하고 시뮬레이션을 하라고 했다"면서 "파주에서 춤을 추는 장면도 마임으로 준비를 했는데 준비한 건 잊고 하고 싶대로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버닝'을 하면서 살면서 이렇게 배려받고 존중받았던적이 없었다.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배웠던 교훈 같은 영화였다"며 "그렇기에 다른 건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칸에 간 건 칸영화제 자체라기 보다 '버닝'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제 막 친해지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는데 끝났기 때문"이라며 "다시 동료들과 일을 하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게 마침 칸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를 하던 종수가 어릴 적 친구인 해미를 만나고,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 온 해미가 수상한 남자 벤을 소개시켜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전종서가 해미를, 유아인이 종수를, 스티븐연이 종수를 연기했다. 지난 17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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