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김흥국, 성추문 후 첫 무대.."노래로 보답하겠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5.22 21:18 / 조회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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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혐의를 벗고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의 코너 뉴스 마스터에서는 지난 3월 미투(me too. 성폭력 피해 고백 운동) 가해자로 지목된 후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김흥국을 만났다.

김흥국은 지난 20일 '낭만 팝콘 콘서트'에 참여했다. '본격연예 한밤'이 현장을 찾아 그를 만났다.

김흥국은 두 달여 만에 가수로 활동하게 된 것에 "글쎄요. 두 달 넘었는데요. 두 달 진짜 이십년 같았습니다. 하루 시간 보내기가 힘들었다. 마이크를 잡고 무대에 언제 다시 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도 무혐의가 되서, 예전의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서 노래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왔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이제는 안 좋은 모습으로 방송에 나오고 싶은 생각은 진짜, 거의 없습니다. 좋은 모습보여드리고 싶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노래와 웃음으로 많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연 후에는 "좀 두려웠는데요. 막상 올라가서 노래 부르니까, 그동안 쌓였던 게 많이 씻겨 내려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주 편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박수를 많이 주시는데, 감격스럽고, 더 열심히 하라는마음으로 받겠습니다"고 무대에 오른 감회를 밝혔다.

김흥국은 지난 3월 여성 A씨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이후 경찰 조사가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 8일 김흥국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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