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스티븐연·전종서, 칸 이후 韓관객과 첫만남..미소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5.22 14:11 / 조회 : 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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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 전종서/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스티븐 연, 전종서가 칸국제영화제 참석 이후 한국에서 첫 공식석상에 섰다. 앞서 논란을 뒤로 하고 환한 미소로 관객들과 만났다.

2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버닝'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영화 상영 전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무대에 나서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온 관객들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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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의 전종서, 스티븐 연, 유아인(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임성균 기자


이번 무대인사에서는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전, 욱일기(전범기) 논란과 공항 출국 당시 얼굴를 가리며 인상을 찌푸렸던 전종서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관객들과 만나 영화를 즐겁게 상영해 달라고 했다.

먼저 스티븐 연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관객들 앞에 섰다. 그는 한국말이 조금 서툴다고 밝히면서 '버닝'을 관람하러 온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어 "열심히 만들었다"면서 "많이 봐주세요. 10번 봐주세요"라고 재치 있게 인사했다. 관객들은 그의 말에 환호로 화답했다.

이어 전종서는 자신을 소개한 후 관객들에게 "이 시간 후회없이 즐겼으면 한다"며 "뜻깊은 시간 보냈으면 한다"고 했다. 더불어 영화를 상영하러 온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날 입고 온 샛노란 드레스처럼 현장 분위기를 한층 밝헤 하는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앞서 '버닝'의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으로 칸에 입성하게 됐다. 그러나 칸 입성 전 논란을 일으켜 구설수에 올랐다.

스티븐 연은 지난 11일 자신이 주연한 영화 '메이햄'의 조 린치 감독이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욱일기(전범기)를 입고 있는 소년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한국 네티즌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어 두 차례에 걸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전종서는 지난 15일 칸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고,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취재진 앞에서 인상을 찌푸리고 옷으로 얼굴을 가리는 등의 행동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소속사 마이컴퍼니 측은 전종서가 신인이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험이 처음이라 경황이 없어 그런 행동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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