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과 유사한 '스튜디오 성추행' 피해자 추가 확인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5.22 12:34 / 조회 : 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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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모델 스튜디오 성추행 파문/사진=뉴스1


유명 유튜버 양예원·배우 지망생 이소윤씨 등 '피팅모델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과 유사한 피해 사례가 추가로 접수됐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22일 충남 천안 서북경찰서는 모델 출신 A씨(25)가 자신의 노출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출됐다고 제출한 진정서를 접수했다.

A씨는 지난 17일 해당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7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던 B스튜디오에서 속옷 모델 제안을 받고 촬영에 참여했다. 스튜디오에서는 남성 10여명이 속옷 착용 사진을 촬영하겠다는 기존 제안과 달리 A씨에게 속옷을 벗고 성인 기구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 노출 사진을 강요했다.

A씨는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었으며 이틀간 촬영하고 보수로 2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따로 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았으며 스튜디오로부터 사진을 절대 외부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사진이 최근 무단으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되면서 A씨는 경찰에 알렸다.


A씨가 언급한 B 스튜디오는 현재 서울 내 다른 곳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양예원, 이소윤씨와 관련해 '피팅 모델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스튜디오와 동일한 곳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북경찰서 측은 사건 접수 당일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서울 마포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스튜디오 성추행) 사안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A씨 고소 사건도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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