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 연장 11회 끝내기' 한화, 두산 꺾고 단독 2위 등극!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5.22 17:55 / 조회 : 5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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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






'공동 2위' 한화 이글스가 '1위' 두산 베어스에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서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단독 2위 자리에 올랐다.

끝내기 승리는 시즌 20호. 통산 1050호. 한화의 올 시즌 끝내기 2호였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한국 무대 데뷔 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후반 터진 타선의 도움으로 첫 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6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최다 이닝을 소화했지만 불펜 방화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 선발 라인업

- 한화 :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1루수)-하주석(유격수)-최진행(좌익수)-최재훈(포수). 선발 투수 김재영.

- 두산 : 박건우(중견수)-김인태(우익수)-최주환(3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오재일(1루수)-파레디스(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 선발 투수 후랭코프.

선취점은 두산이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 오재원이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오재일이 2루 땅볼로 오재원을 3루로 보냈고, 파레디스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한화가 반격을 시작했다. 3회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두산 수비가 어수선한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양의지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후랭코프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최재원이 홈을 밟아 동점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송광민의 적시타, 호잉과 김태균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5-1로 달아났다.

4회에도 점수를 냈다. 최진행의 볼넷과 최재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서 정근우의 적시타가 터졌다.

경기 후반 두산이 다시 힘을 냈다. 7회초 오재원과 파레디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서 대타 류지혁이 추격의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박건우의 3루 땅볼 때 파레디스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6-3.

8회에는 역전을 만들어냈다. 최주환, 김재환의 연속 안타 그리고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재원이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동점에 성공했다. 다음 오재일이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9회 드라마가 작성됐다. 호잉이 2사에서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킨 것이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두산은 2경기 연속 연장전이었다. 최후의 승자는 한화가 됐다. 11회말 승부가 났다.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낸 후 정근우가 투수 땅볼을 쳤다. 하지만 김정후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2, 3루 기회로 이어졌다. 송광민이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감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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