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무라비' 고아라X김명수X성동일, 신구조화+탄탄 원작의 힘(종합)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5.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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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스케일은 작지만 큰 감동의 법정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 류덕환, 이엘리야 등이 참석했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문유석 판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박차오름, 임바른, 한세상을 비롯해 법원 최고의 마당발 판사 정보왕(류덕환 분), 베일에 싸인 미모의 속기실무관 이도연(이엘리야 분)의 개성이 담겼다. 각양각색 캐릭터는 이들이 만들어갈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재판부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미스 함무라비' 연출 곽정환 PD는 "'미스 함무라비'는 사실 스케일이 크거나 화려하고 스타일이 멋있는 드라마는 아니다"라며 "어떻게 보면 정말 요즘 드라마가 상업화되면서 스케일이 커지고 화려해지는데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원작 소설을 접하고 작지만 감동적인 이야기가 가능할 것 같아 만들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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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고아라와 김명수는 실제로 법원을 견학하며 작품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명수는 "실제로 법원을 많이 찾아갔다. 어떤 일을 하는지 보고 법정에서 지내는 모습, 재판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라며 "대본이 나오고 작가님과 상담을 많이 했다. 작가님이 임바른과 동화가 많이 돼 있다고 말씀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고아라, 김명수, 류덕환, 이엘리야 등 젊은 배우들과 호흡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성동일은 드라마만의 차별점으로 흔들림 없는 전개를 꼽았다. 성동일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하나다. 시청자들의 리뷰에 따라 주인공이 바뀌고 흐름이 바뀌지 않는다. 처음부터 시청자의 리뷰 없이 원작에 충실히 100% 사전 제작이라 모든 배우가 원작에 충실히 찍었다. 제일 큰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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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미스 함무라비'는 법정물 후발주자로서 시청자들과 만난다. 곽 PD는 10년 전부터 이 같은 작품을 기획했다면서 방영 시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작품 자체로 우려를 뒤집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10년 전에 드라마를 기획했고 작년 가을 방영을 목표로 준비해왔다. 이렇게 법정 드라마가 많이 나올 줄 몰랐다. 그 중에서도 가장 늦다. 이렇게 뒷북일 수 없다"라고 허탈함을 드러낸 뒤 "이미 정해진 길을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차근차근 가겠다. 묵묵히 가다 보면 '다르구나'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미스 함무라비'가 배우들의 신구 조화와 탄탄한 원작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는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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