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서울광장 출정식] 손흥민 "이승우와 시너지 기대↑"(일문일답)

서울광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5.21 14:17 / 조회 : 5905
  • 글자크기조절
image
21일 손흥민이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이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에서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2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서울광장 출정식'에 참석했다. 단복을 입은 태극전사들은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선수들은 이날 공식행사 이후에는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행사를 마친 선수단은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로 이동, 첫 담금질에 돌입했다.

다음은 이날 믹스트존에서 실시한 손흥민과 일문일답.


-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월드컵에 대해 상당히 많은 생각을 했다. 월드컵을 주로 생각을 했다. 아직까지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저는 잠을 잘 때에도 계속해서 월드컵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 이승우와 호흡은.

▶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워낙 어리고 자신감도 좋은 선수다. 옆에서 잘 도와만 준다면 충분히 자기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 승우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저희 팀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거라 본다. 개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선수들도 기대가 많고, 좋은 기량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저도 마찬가지고 선수들이 기대감을 갖고 훈련을 할 생각이다.

- 기대감이 큰데. 부담은 없나.

▶ 부담이라기보다는 책임감이라고 받아들이고 싶다. 이제 어린 선수도, 막내도 아니다. 제가 어린 선수들을 뒤에서 많이 도와줘야 하는 상황이다. 팀을 위해서 (기)성용이 형과 같이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옆에서 도와주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부담감으로 안 느끼고 그런 걸 견뎌내야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거 신경 쓸 겨를 없이 운동장에서 정말 훈련만 열심히 하고 있다.

- 4년 전과 무엇이 가장 다른가.

▶ 4년 전에는 제가 지금의 (이)승우와 (황)희찬이 또래였다. 그때에는 자신감과 패기였다면, 이번에는 걱정이 앞서는 월드컵인 것 같다.

- 뭔가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나.

▶ 그런 건 아니고, 경험을 해보니까 월드컵이 어떤 무대인지 알고,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잘 알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걱정이 많이 앞서는 것 같다.

image
손흥민 /사진=뉴스1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