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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의 신점희 미술감독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벌칸상을 수상한 기쁨을 토로했다.
21일 '버닝' 측은 신점희 미술감독의 벌칸 상 수상소감을 전했다. 신점희 미술감독은 지난 20일 폐막한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벌칸상을 받았다. 벌칸상은 촬영, 편집, 미술, 음향 등 기술적인 부문에 수여하는 상. 2016년 '아가씨' 류성희 미술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신정희 미술감독은 "훌륭하신 감독님을 모시고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주셨다. 전 스탭이 모두 나 이상으로 애썼는데, 운이 좋아 내가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박하사탕' 때 감독님을 만나 올해로 20년째 되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미술노동자로서 무모해 보이는 땀의 가치를 알아주는 상이 있다는 것이 기쁘고 한국영화의 중요한 한 부분을 맡아 오늘도 현장을 일구시는 모든 미술감독님들께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