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오타니, ML 데뷔 후 최다 이닝·투구수..LAA 5연패 탈출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5.21 09:17
  • 글자크기조절
image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가 시즌 4승을 신고했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7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이로써 오타니는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3.58에서 3.35로 낮췄다.

지난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11개의 탈삼진을 포함해 6⅓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였던 오타니는 이날 자신의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수(110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9일 오클랜드전에서 소화한 7이닝이 종전 최다 이닝이었다. 종전 최다 투구수는 지난 14일 미네소타전에서 던진 103개였다.


1회를 잘 막은 오타니는 2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3회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조니 필드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시즌 5번째 피홈런이다. 오타니는 스판을 헛스윙 삼진, 크론을 뜬공, 웬들을 땅볼로 막아내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에인절스가 2-1로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오타니는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그리고 오타니는 7회 위기에서도 잘 넘겼다. 선두타자 라모스, 더피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린 오타니는 스미스와 로버슨을 뜬공으로 막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7회까지 99구를 던진 오타니는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8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오타니다. 하지만 8회를 다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선두타자 필드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폭투로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오타니는 스판을 내야땅볼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필드가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다. 다음 크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웬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오타니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마운드를 저스틴 앤더슨에게 넘겼다. 앤더슨이 라모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밀러를 막아내며 실점없이 8회를 마쳤고 오타니의 자책점은 더 오르지 않았다.

오타니가 내려간 후 에인절스는 7회 코자트의 희생플라이, 8회 말도나도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더 벌렸고, 5-2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