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가어딘데??' 유호진PD "살아온 걸로 만족해"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5.21 08:40 / 조회 :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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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거기가 어딘데??'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를 연출한 유호진PD가 오만 아라비아 사막을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거기가 어딘데??'(연출 유호진, 작가 정선영, 제작 몬스터 유니온) 측은 21일 유호진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유PD는 인터뷰를 통해 오만 아라비아 사막에서의 촬영 후일담을 공개하며 "살아서 온 걸로 만족한다"며 "예상하지 못하는 곳에 가는 게 모험인데 이렇게까지 예상하지 못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거기가 어딘데??'는 무면허 탐험대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달 '무면허 탐험대' 지진희와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이 오만의 아라비아 사막으로 첫 번째 탐험을 다녀왔다.

유PD는 '거기가 어딘데??'를 준비한 계기에 대해 "원래 지리학자가 되는 게 꿈이었고, 세상의 신비로운 곳과 거기 사는 사람들의 생활에 관심이 많아 그런 프로그램을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며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정선영 작가님 역시 자연을 좋아하고 멀고 험한 곳에서 느낀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이런 소중함을 시청자에게도 공유하고 싶다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유PD는 '거기가 어딘데??'가 갖는 차별점에 대해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원들이 출발점과 도착점 사이에서 능동적으로 행위를 해야 하는 '전대미문의 자율성'이 첫 번째 특징이다"며 "가이드북이나 기존 관광 루트로 개척돼 있지 않은 곳을 가기 때문에 대원들이 겪는 야생성이 보다 극대화된다는 점이 두 번째 특징인 것 같다"고 밝혔다.

첫 번째 탐험지로 '사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사람이 없는 풍경을 보기 힘든 한국 시청자들에게 '사람이 없다는 것'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서 사막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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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거기가 어딘데??'


4명의 '탐험대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탐험대장' 지진희에 대해 "지진희 씨는 놀라울 정도의 탐험능력을 보여줬다. 그 엄청난 능력은 TV로 확인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해 지진희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조세호 씨와 배정남 씨가 신비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PD는 "'거기가 어딘데??'는 작은 모험을 같이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거기가 어딘데??'를 시청하면 나만의 '거기가 어딘데??'를 도전하고 싶어질 것이다. 맛있는 것 먹고 좋은 곳에서 자는 해외여행도 위로가 되지 않는 사람들, 일상이 무료하고 모든 것이 지루하고 답답한 사람들이 '일탈'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거기가 어딘데??'는 오는 6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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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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