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종 감독 "권창훈 부상, 충격적..시즌 망친 느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5.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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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을 펼치고 있는 권창훈(가운데) /AFPBBNews=뉴스1


"권창훈의 부상은 충격적이었고, 이번 시즌의 소득을 망쳤다"

권창훈(24·디종 FCO)이 시즌 최종전에서 아킬레스 부상을 당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디종FCO 올리비에르 달로글리오 감독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권창훈은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에 위치한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 리그앙' 38라운드 최종전 앙제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팀이 2-1로 앞선 후반 31분 교체됐다.

상대 선수와 충돌로 인해 아드리안 사히베딘과 교체된 권창훈은 팀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에서 빠져나왔다. 결국 권창훈은 진단 결과 심각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디종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창훈은 심각한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다"며 "아마 아킬레스건에 파열됐을 가능성이 크다. 권창훈은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할 것이며, 더 자세한 정보는 추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승리에도 디종 달로글리오 감독은 권창훈의 부상으로 인해 웃지 못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달로글리오는 가장 먼저 권창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권창훈의 부상은 충격적이었으며, 이번 시즌의 소득(investment)을 망쳤다"며 "우리는 매우 충격을 받았고, 후반전 당시 느낌이 좋지 않았고, 결국 선수를 잃었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소집을 가지는 신태용호는 충격에 빠졌다. 김민재(전북), 염기훈(수원)에 이어 3번째 부상 이탈자가 생기고 말았다. 특히 권창훈은 이번 시즌 리그앙 34경기에 나와 11골을 넣으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에 충격은 더했다. 권창훈은 지난 3월 24일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서 득점까지 올리며 대표팀의 핵심적인 공격 옵션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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