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만루포-멀티히트-4출루 폭발!.. TEX도 CWS에 12-5 대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5.19 13:17
  • 글자크기조절
image
홈런 포함 멀티히트에 4출루를 만들어낸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6)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5경기 연속안타에, 4출루 경기도 만들어냈다. 팀도 대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만루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타율 0.247, 5홈런 17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추신수는 이날 기록을 더해 시즌 타율을 0.254까지 끌어올렸다. 6홈런 21타점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지난 2010년 이후 무려 8년 만에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통산 네 번째 만루포다.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무려 2800일 만이 된다.


더불어 추신수는 이날 볼넷-볼넷-홈런-안타를 기록하며 4출루를 완성했다. 지난 2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안타-2볼넷-사구를 통해 4출루를 만든 바 있다. 17일 만에 네 차례 베이스를 밟았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덤이다. 그야말로 최상의 하루를 보낸 셈이 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쥬릭슨 프로파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후 2회초에도 볼넷을 만들며 두 타석 만에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한 경기 2볼넷은 2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17일 만이 된다.

그리고 팀이 5-3으로 앞선 3회초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크리스 볼스테드를 상대했다. 2014년 두산에서 뛰기도 했던 투수.

추신수는 볼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3구째 91.9마일(약 147.9km)의 싱커를 잡아당겼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텍사스가 단숨에 9-3까지 달아났다.

이후 추신수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치면서 멀티히트에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는 텍사스가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12-5의 대승을 거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