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복귀전서 결승포 '쾅!'.. MIL은 MIN에 8-3 완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5.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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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리그 복귀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최지만. /AFPBBNews=뉴스1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맨' 최지만(27)이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서 홈런을 때려냈다. 팀도 승리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을 때리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만들어냈다.

지난 1월 밀워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27경기, 타율 0.409, 3홈런 10타점, 출루율 0.518, 장타율 0.727, OPS 1.245를 찍었다.

개막 엔트리에도 들었다. 다만, 여기에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있었기에, 이를 발동시키지 않기 위한 밀워키의 '꼼수'도 포함되어 있었다.


결국 최지만은 개막 이틀 후인 지난 3월 31일 마이너로 내려가고 말았다. 옵트아웃 권리만 사라진 셈이 됐다. 이후 마이너에서 절치부심했다. 35경기, 타율 0.307, 4홈런 22타점, 출루율 0.430, 장타율 0.482, OPS 0.912를 올렸다.

이에 다시 기회가 왔다. 1루 자원인 에릭 테임즈(32), 라이언 브론(35) 등이 부상을 입으며 자리가 났고, 최지만이 빅 리그에 콜업됐다. 그리고 19일 곧바로 경기에 나섰다.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최지만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복귀 첫 타석을 치렀다. 상대는 미네소타 선발 카일 깁슨. 여기서 최지만은 깁슨의 3구째 95마일 투심을 받아쳤고,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올 시즌 1호 홈런이었다. 뉴욕 양키스 시절이던 지난해 7월 8일 이후 315일 만에 친 홈런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이 홈런이 이날 결승 홈런이 됐다.

이후 타석들은 살짝 아쉬웠다. 3회초에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섰고, 5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역시 삼진이었다.

경기는 밀워키가 7-3의 승리를 따냈다. 최지만의 선제 솔로포 이후 3회초 다득점에 성공했다. 1사 3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적시타를 쳤고, 이어 헤수스 아길라가 투런 홈런을 더했다.

4회초 들어서는 무사 1,2루에서 올란도 아르시아의 더블플레이 때 주자가 홈을 밟아 5-0이 됐다. 6회말 상대 맥스 케플러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5-1이 됐으나, 7회초 아길라가 경기 두 번째 홈런을 때려내 6-1로 간격을 다시 벌렸다.

8회초에는 로렌조 케인의 적시 2루타가 더해져 7-1이 됐다. 8회말 케플러에게 투런포를 맞아 7-3이 됐으나, 9회초 조나단 비야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8-3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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