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구 또 86구' 두산 이용찬 4승 중 2승이 巨人전!

부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5.18 21:40
  • 글자크기조절
image
두산 이용찬





두산의 선발진이 다시 강해졌다. 이용찬이 36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9승 14패를 올리며 리그 단독 선두를 달렸다. 최근 3연승 및 지난해 9월 19일 사직 원정 이후 롯데전 5연승. 올 시즌에도 4번 맞붙어 모두 이겼다. 반면 롯데는 5연승을 마감, 21승 21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6이닝 동안(투구수 84구)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4월 12일 롯데전 이후 36일 만에 따낸 선발승이었다.


1회 공 9개를 뿌리며 삼자 범퇴로 출발한 이용찬. 2회에는 1사 후 채태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병규와 번즈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1사 후 전준우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윤석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 4회와 5회 그리고 6회까지 모두 삼자 범퇴. 이용찬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허리를 굽히며 다소 힘들다는 뜻을 호소했다. 결국 여기서 볼을 김강률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84개. 공교롭게도 그는 지난 4월 12일 롯데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따낼 때에도 84개의 공을 던진 바 있다. 속구를 41개, 슬라이더를 8개, 커브를 17개, 포크볼을 18개 각각 구사한 가운데, 속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올 시즌 4승 가운데, 롯데를 상대로만 2승을 거둔 이용찬. 선발 복귀전에서도 위력은 여전했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