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4전패' 거인 군단, '두산 포비아'를 어쩌나

부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5.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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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무사 1루 상황. 두산 선발 이용찬의 교체 때 오재원과 손아섭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올 시즌 두산만 만나면 힘을 못 쓰고 있다. 올 시즌 4전 전패.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두산전 5연패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서 1-7로 패했다.

경기를 내준 롯데는 최근 5연승을 마감, 21승 21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로 복귀했다. 반면 두산은 29승 14패를 올리며 리그 단독 선두를 달렸다. 최근 3연승.

롯데는 올 시즌 두산만 만나면 힘을 못 쓰고 있다. 이날 패배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9월 19일 사직 홈 경기 이후 두산전 5연패다.


롯데는 올 시즌 SK와 개막 2연전을 치른 뒤 잠실로 이동해 두산을 상대했다. 그러나 3월 27일 0-5로 완패한 뒤 28일에는 5-6, 29일에는 1-4로 각각 패했다. 당시 두산의 선발은 후랭코프-유희관-이용찬이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롯데 조원우 감독은 "두산이 리그에서 가장 센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상대는 리그 단독 선두. 더욱이 앞선 3차례 맞대결을 모두 내준 터였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3월 롯데와 최근 롯데의 대해 "최근 롯데는 상승세다. 우리는 우리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또 한 번 이용찬 공략에 실패했다.

이용찬은 지난달 29일 롯데전에서 6이닝 동안(투구수 84구)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그리고 이용찬은 이날도 6이닝 동안(투구수 84구)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했다. 4승 중 롯데를 상대로 2승이다.

또 타선은 두산 투수진을 상대로 5안타밖에 쳐내지 못하는 등 무기력했다. 손아섭이 9회 2사 후 솔로포로 체면을 세웠을 뿐이었다.

롯데는 20일 과거 소속 팀 선수였던 두산 선발 린드블럼을 상대한다. 19일 경기서 두산전 연패를 끊어야 그나마 20일 린드블럼을 상대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과연 롯데가 언제쯤 두산 포비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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