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현장]유아인 "수상 기대감? 케이트 블란쳇에게 물어봐야"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5.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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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영화 '버닝'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아야 한다"는 찬사까지 얻은 유아인이 수상에 대해서는 "케이트 블란쳇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아인은 18일 오전(현지시간)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의 마제스틱 비치에서 진행된 '버닝'의 한국 매체 대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아인은 칸의 레드카펫에 대해 "얼떨떨하다. 또 플래시가 터지고 하면 긴장이 된다"고 털어놓으며 "예전에는 레드카펫이나 플래시 터지고 하는 순간들도 잘 즐기고 했는데 요새는 더 힘들어졌다. 종수로 살아서 그런가. 다른 어색함들이 생겼다"고 말했다.

'버닝'이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벌써 상받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는 이야기에 유아인은 "그건 케이트 블란쳇에게 물어보는 걸로"라고 응수했다. 케이트 블란쳇은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장이다.

유아인은 "저도 그들의 속내가 궁금하다 .좋은 평가들을 많이 해주시고 기분이 좋다"며 "이창동 감독님과 '버닝'의 좋은 순간이 만들어지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현재로서는 기분좋게 잘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우연히 어릴 적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다. 유아인은 휘청이는 청춘을 그리며 공개 직후 해외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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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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