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行 무산' 석현준, 모나코전서 강등권 탈출 이끌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5.19 06:00 / 조회 :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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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모나코를 상대하며 2골을 넣은 석현준(왼쪽) /AFPBBNews=뉴스1


석현준(27·트루아 AC)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소집 명단 탈락의 충격을 털어내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AS모나코를 상대한다. 앞선 맞대결에서 2골을 넣었기에 석현준의 득점이 기대된다. 동시에 강등권 탈출이라는 큰 과제도 걸려 있다.

석현준이 속한 트루아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트루아에 위치한 홈 구장인 스타드 드 로브에서 AS모나코와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19일 현재 9승 6무 22패(승점 33점)로 리그 19위에 머물러 있는 트루아는 중요한 길목에서 리그 2위 모나코(23승 8무 6패, 승점 77점)를 만난다. 20위와 19위가 2부 리그로 곧바로 강등되지만 만약 18위로 리그를 마무리한다면 플레이오프(2부리그 3~6위의 승자와 맞대결)를 통해 강등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트루아 입장에서는 모나코를 이겨놓고 18위 툴루즈(8승 10무 19패, 승점 34점)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툴루즈는 리그 11위 갱강과 만난다.

석현준은 지난 14일 발표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소집 명단(28명)에 들지 못했다. 대신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25경기 6골을 넣으며 8득점한 말리 출신 공격수 아마다 니아네(25)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임에도 아쉽게 탈락했다.

이제 아쉬움은 없다. 이제 팀의 잔류를 위해 싸워야 한다. 석현준은 6골 가운데 2골을 모나코 상대로 넣었다. 지난 2017년 12월 10일 17라운드 맞대결에서 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당시 석현준의 멀티골로 2-0으로 앞서간 트루아는 석현준 교체 이후 내리 3실점하며 2-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무엇보다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 승리가 무조건 필요한 트루아 입장에서는 모나코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석현준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4경기 연속으로 꾸준히 출전(1선발, 3교체)도 한 터라 경기 감각 또한 올라왔다.

과연 석현준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모나코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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