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7이닝 2실점 QS+ 호투.. 타선 침묵에 패전 위기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5.18 20:36 / 조회 : 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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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선발 한현희.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한현희(25)가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나서 좋은 투구를 펼쳤다. 44일 만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패전 위기다. 5회초 실점이 뼈아프게 됐다. 타선도 침묵하며 한현희를 돕지 못했다.

한현희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이었다. 하지만 팀이 0-2로 뒤져있어 패전 위기다. 5회초가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적시타를 내준 후, 야수의 실책이 나오는 등 살짝 주춤했다. 타선까지 부진하면서 단 한 점도 한현희에게 지원하지 못했다.

올 시즌 한현희는 8경기에서 48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중이다. 아주 압도적이라 할 수는 없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5회 이전 강판이 한 번도 없을 정도다. 세 번의 퀄리티스타트도 있었다.

최근에는 2연승 중이다. 3일 NC전에서 6이닝 8실점으로 주춤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11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5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승리를 따냈다.

이날 삼성전에 나섰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지난해에는 6경기에서 2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8로 준수했다. 통산 삼성전 평균자책점도 3.38로 좋다.

이날도 호투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펼쳤다. 4월 4일 KT전 이후 44일 만에 만든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였다. 140km 중후반의 속구에 슬라이더-체인지업을 섞으며 삼성 타선을 잘 묶었다. 실점도 딱 2점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 2점이 문제가 됐고, 패전 위기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중견수 우측 2루타를 내주고 시작했다. 하지만 김헌곤을 투수 땅볼로 막았고, 구자욱은 유격수 땅볼이었다. 다린 러프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첫 타자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한이는 2루 땅볼로 잠재웠다. 여기서 강민호-강한울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1,2루에 몰리기는 했으나, 김성훈을 1루 땅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 들어서는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구자욱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고, 러프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에는 이원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한 후,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가볍게 투아웃.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5회초 수비에서는 강한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김성훈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가 됐다. 이어 박해민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다음 김헌곤을 3루 땅볼로 잡았다. 김헌곤 타격시 박해민이 이미 스타트를 끊었고, 2루에 들어갔다. 그리고 박해민은 3루수의 송구가 1루로 향하는 사이, 3루까지 달렸다.

1루수 장영석이 급하게 3루로 송구했지만, 이것이 높았고, 뒤로 빠졌다. 박해민이 3루에서 다시 홈으로 들어와 0-2가 됐다. 구자욱과 러프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가 계속됐다. 하지만 이원석을 2루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 들어서는 박한이를 3구 삼진으로 잠재웠고, 강민호는 3루 땅볼이었다. 강한울에게 2루수 좌측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김성훈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한 강한울을 포수 박동원이 저격하며 이닝이 그대로 끝났다.

7회초에는 김성훈을 2루 땅볼로 처리했고, 박해민은 몸에 맞는 공으로 보냈다. 하지만 김헌곤을 좌익수 뜬공으로 잠재웠고, 구자욱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한 박해민을 포수 박동원이 잡아내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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