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스위치' 1인 2역으로 쓴 인생캐릭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5.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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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사진=스타뉴스


배우 장근석이 드라마 '스위치'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첫 1인 2역을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표현한 장근석은 한층 성숙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17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연출 남태진, 제작 씨제스 프로덕션. 이하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로,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장근석 분)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 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 장근석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자 첫 1인 2역으로 많은 기대감을 얻었던 작품이었다.


장근석은 첫 방송부터 1인 2역의 극과 극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선을 잡았다. 검사 백준수와 사기꾼 사도찬은 전혀 다른 성향을 지닌 인물로 장근석은 눈동자의 움직임까지 계산하며 두 인물간 차별화에 공을 들였다. 극 후반부에서는 아버지 사마천(손병호 분)과 그려낸 독특하지만 애절한 부자 관계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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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사진=스타뉴스


'스위치'는 한자릿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2위에 머무르며 시청률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스위치'의 통쾌한 전개와 만난 장근석의 능수능란한 연기력은 고정 시청층을 형성했다.


앞서 엠넷 '프로듀스101'에서 국민 프로듀서 대표를 맡아 자신의 엔터테이너로서 장점을 드러냈던 장근석은 SBS '대박'으로 사극에 도전, 이미지 변신을 꾀한 바 있다. 그다음 행보였던 '스위치'는 한층 성숙한 장근석을 보여줌과 동시에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이었다. 이번 작품이 입대 전 마지막 활동인 만큼 자신의 장점을 드러낼 수 있는 영리한 선택을 한 셈이다.

'스위치'가 종영하며 장근석은 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가질 예정이다. 인생 캐릭터를 남긴 장근석은 팬들은 물론 대중의 기억 속에 강렬한 인상을 새기고 떠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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