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타선의 활약.. 한화-KT 엇갈린 희비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5.17 21:22 / 조회 : 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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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사진=뉴스1



중심타선의 차이가 이날 승패를 갈랐다.

한화와 KT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1차전은 KT가, 2차전은 한화가 승리한 상황.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위닝시리즈 확보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결과는 한화의 5-3 승리.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투수의 희비도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더욱 대비되는 것은 양 팀의 중심 타선이었다.

한화는 송광민-호잉-김태균, KT는 박경수-윤석민-유한준 순으로 클린업트리오를 꾸렸다. 그동안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줬던 KT이지만 이날 만큼은 클린업트리오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1회부터 빛났던 것은 한화의 중심타선이었다. 무사 1, 2루서 송광민과 호잉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각각 타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했다. 그리고 4-3 한 점차로 쫓기던 7회말 1사 3루서 송광민이 희생플라이를 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한화에게는 귀중한 한 점이었다.

반면 KT의 중심타선은 빈타에 허덕였다. 1회와 4회에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6회 2사 1루서 유한준의 2루타가 터졌다. 중심타선의 첫 안타였다. 7회에는 더욱 아쉬웠다. 장성우의 홈런으로 턱 밑까지 추격한 상황. 오태곤과 로하스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만 나왔어도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지만 박경수는 3루 땅볼에 그쳤고, 홈에서 오태곤이 아웃됐다. 다음 윤석민은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5득점 중 3득점을 만들어낸 중심타선을 앞세운 한화가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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