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공개 '버닝..외신 극찬 "마스터피스" "레전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5.17 09:19 / 조회 :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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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버닝'의 레드카펫. 이준동 대표, 스티븐 연, 전종서, 유아인, 이창동 감독 /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호호호비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칸에서 공개되자 외신 기자들의 호평이 SNS를 도배하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6시30분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영화 '버닝' 갈라 스크리닝이 열렸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제작자 이준동 파인하우스필름 대표가 참석했다.

올해 칸영화제는 경쟁 부문 초청작 갈라 상영에 앞서 기자 시사회를 열었던 관행을 없앴다. 갈라 상영으로 첫 공개하고 이후 기자 시사회를 여는 것으로 바꿨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갈라 상영에 앞서 영화를 먼저 본 기자들이 SNS에 올리는 평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후문.

때문에 '버닝'에 대한 외신 반응도 갈라 상영 이후 SNS에 쏟아지고 있다. 외신 반응들은 극찬에 가까운 평들이 나오고 있다. "버닝은 마스터피스(걸작)다" "올해 경쟁작 중 최고" "올해 칸영화제 최고의 영화" "레전드(전설)" "'버닝'이 황금종려상을 못받으면 모던시네마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아직도 손발이 떨린다" 등 영화를 현지에서 관람한 외신 기자들이 SNS에 호평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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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외신 첫 반응 SNS 캡쳐



미국 아이온시네마는 '버닝' 갈라 상영 직후 5점 만점에 3.9점을 줬다. 아이온시네마는 20개국의 주요 매체 기자, 비평가들의 평점을 집계해 공개한다. 8명이 참여해 집계가 완료된 점수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16편의 경쟁작 중 가장 높은 점수다.

'버닝'이 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어 수상까지 이어질지,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게 될지, 시상식은 19일(현지시간) 열린다.

한편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우연히 어릴 적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렸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가 원작이다.

한국에서 17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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