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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전준주)에 대한 공판이 재개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은 17일 오전 왕진진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5차 공판은 지난 달 19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왕진진 측이 재판부에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미뤄진 바 있다.
왕진진은 지난 달 18일 공판에 대비해 변호사를 교체했다. 같은 달 4일 국선 변호사 대신 선임된 임모 변호사 등 3명은 현재 사임한 상태다.
왕진진은 현재 문모 교수에게 도자기를 넘긴다는 조건으로 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외제 차량을 수리해주겠다며 가져간 뒤 이를 담보로 돈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왕진진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