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선봉' 넥센, '끝내기 승' 상승세 이어갈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5.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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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로저스 /사진=뉴스1







'부상 병동' 넥센이 짜릿한 끝내기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로저스가 선봉에 선다.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올 시즌 KIA전 첫 승을 거뒀다. 21승 23패로 5할 승률까지 남은 승수는 2승. 순위는 LG와 함께 공동 6위다.

극적인 승리였다. 넥센은 7-1로 여유 있게 앞서다 6회와 7회 각 3점씩 내주며 7-7 동점을 허용했다. 만약 이 경기를 내줬을 경우, 충격파가 클 수 있었다. 하지만 영웅이 나타났다.


초이스가 9회말 상대 김윤동의 2구째 속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극적 끝내기 홈런을 터트린 것. 9회초 조상우까지 투입한 넥센은 값진 1승을 챙겼다. 올 시즌 KIA전 첫 승리였다.

내친 김에 넥센은 17일 KIA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선봉은 외국인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 로저스는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 3승 2패 평균자책점 2.98을 마크하고 있다. KIA전 등판은 올 시즌 처음.

최근 흐름은 좋다. 최근 5경기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했으며, 자책점도 매 경기 2점 이하였다. 비록 지난 10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2볼넷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지만 실점(3실점,2자책)을 최소화하며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기록했다.

넥센은 '부상 병동'이다. 박병호와 서건창, 고종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최근에는 김하성과 이정후마저 다치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하지만 넥센은 1군 주축 5명이 빠진 상황서도 KIA를 꺾는 저력을 보였다. 과연 넥센이 로저스를 앞세워 전날 끝내기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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