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카라타 에리카 "첫 칸영화제 레드카펫 당황..눈물 펑펑"(인터뷰)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5.16 20:03 / 조회 : 6650
  • 글자크기조절
image
영화 '아사코'로 제71회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일본 배우 카라타 에리카 / 사진=김현록 기자


제71회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일본 신예 여배우 카라타 에리카가 생애 첫 칸 레드카펫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카라타 에리카는 16일(현지시간) 제 71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칸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카라타 에리카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아사코I&II'의 주연을 맡아 지난 14일 레드카펫에 올랐다. 카라타 에리카는 2년 전 갑자기 사라진 남자친구와 똑 같은 외모를 가진, 그러나 성격은 정반대인 남자를 만나게 된 여주인공 아사코 역을 맡아 열연했다.

카라타 에리카는 "첫 주연을 맡은 영화고 첫 영화제인데 그것이 칸영화제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했다"며 "와 있는데도 믿기 어렵고 실감이 안 난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레드카펫 행사 당시 치마가 구두에 걸려서 한참 있다가 겨우겨우 올라갔다"며 "행사를 마치고 호텔에 가니까 친구들이 일본에서 기사가 났다며 연락을 했더라. 카라타다웠다고 하더라. 스태프도 카라타다웠다고 해서. 그래서 괜찮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카라타 에리카는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진짜 당황했다. 구두를 빼려고 하는데 빠지지가 않았다. 몇 번을 해도 안되는 데 시간이 자꾸 가는거다"라며 "계단을 올라가는데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웃음지었다.

image
영화 '아사코'로 제71회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일본 배우 카라타 에리카 / 사진=김현록 기자


뤼미에르 극장에서 영화를 본 소감도 남달랐다. 처음 경험하는 감동에 펑펑 눈물을 쏟았다고.

카라타 에리카는 "처음 관객과 영화를 본 시간이었다. 영화를 함께 한 관계자들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뻤고, 감동해서 영화를 보고 울었다"면서 "기립박수를 해주는 관객들을 보고 영화가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더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카라타 에리카는 지난 2015년 후지TV 드라마 '사랑하는 사이'를 통해 일본에서 데뷔했으며, 한국에서는 LG전자의 V30 광고 모델, 나얼의 '기억의 빈자리' 뮤직 비디오에 출연하며 특유의 맑고 청순한 매력으로 주목받은 신예다. 한국에도 소속사를 두고 있는 그는 "한국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