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호투+김재호 홈런' 두산, SK 제압..위닝 시리즈 확보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5.16 21:22 / 조회 : 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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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두산 베어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0-2로 뒤진 2회 장단 4안타로 4득점하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15일) SK 상대 6-4 승리에 이어 최소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동시에 2위 SK와 차이를 2경기로 더 벌렸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 4피안타(2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재호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오재일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박건우 역시 4타수 2안타로 화력을 더했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최주환(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김인태(우익수). 선발 투수는 이영하.

- SK : 노수광(중견수)-한동민(지명타자)-최정(3루수)-로맥(1루수)-이재원(포수)-정진기(우익수)-정의윤(좌익수)-김성현(2루수)-나주환(유격수). 선발 투수는 앙헬 산체스.

◆ 2개의 피홈런으로 선제 실점했지만 경기를 뒤집은 두산

선취점은 SK가 냈다. 2회초 1사 이후 정의윤이 이영하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성현의 범타 이후 나주환 역시 같은 코스로 아치를 그리며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두산은 곧바로 SK의 리드를 가져왔다. 2회말 1사 이후 양의지와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폭투로 2,3루가 된 상황에서 오재일이 우익수 방면 적시 3루타 때려냈다. 이후 김재호 타석에서 나온 포일로 3-2로 앞서갔고, 김재호의 추가 솔로 홈런까지 터지며 4-2까지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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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친 김재호가 기뻐하고 있다.


◆ 4회 1득점에 그친 SK의 추격

SK는 4회초 1득점하며 두산을 압박했다. 선두 타자 정진기가 낫아웃 폭투로 출루에 성공했다. 정의윤의 삼진 이후 김성현이 우익 선상 적시 2루타를 치며 3-4로 쫓아갔다.

5회말 두산은 선두 타자 김재호와 김인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오재원 타석에서 나온 폭투를 틈타 침착하게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두산은 김강률, 박치국, 함덕주를 차례로 등판시켰고,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함덕주는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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