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축구..'월드컵 본격 출항' 신태용호 로드맵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5.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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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발표된 러시아 월드컵에 나갈 자격이 일단 주어진 28명. 윗줄 왼쪽부터 손흥민(토트넘), 김신욱(전북),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기성용(스완지), 정우영(빗셀 고베), 권창훈(디종). 둘째 줄 왼쪽부터 주세종(아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셋째 줄 왼쪽부터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윤영선(상주), 권경원(톈진 취안젠), 오반석(제주), 김진수(전북), 김민우(상주). 넷째 줄 왼쪽부터 박주호(울산), 홍철(상주), 고요한(서울), 이용(전북),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사진=뉴스1





대망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불과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도 월드컵 시계에 맞춰 뛰기 시작했다. 월드컵에 출전할 태극 전사들의 명단을 먼저 발표했다.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61위) 감독은 지난 1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펼쳐지는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자격이 일단 주어진 28명 겸 FIFA에 제출할 예비 엔트리(최대 35인)를 발표했다. 이제 대표팀은 골키퍼 3명을 포함,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최종 23명의 명단을 6월 4일까지 FIFA로 제출하는 과정만 남겨두고 있다.

'대표팀 부동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과 기성용(29·스완지시티)은 물론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도 이번 28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이승우가 최종 엔트리 23명에 들 수 있을 지도 벌써부터 관심사다.

대표팀은 21일 오전 서울특별시청 광장에 28명이 모두 모인다. 이날 서울 시민들의 응원과 관심 속에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다. 단복을 입은 태극전사들이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한 뒤 사진 촬영과 인터뷰에 임한다. 이날 오후에는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로 이동, 짐을 푼 뒤 첫 호흡을 맞춘다.


대표팀은 파주 NFC에서 최대한 조직력을 끌어올린 뒤 국내서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먼저 이달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 대표팀을 상대한다. 북중미 지역의 온두라스 대표팀(FIFA 랭킹 59위)은 '가상의 멕시코'라고 볼 수 있다.

이어 6월 1일 오후 8시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FIFA 랭킹 41위)와 격돌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유럽에서 힘 있는 축구를 구사한다. 스웨덴과 독일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 경기가 끝나고 대표팀의 월드컵 정식 출정식이 거행된다. 신태용 감독이 팬들 앞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출사표를 밝힌다.

6월 2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6월 3일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국한다. 여기서 최종 명단 23인을 제외한 5명은 오스트리아행 비행기를 바라봐야만 한다.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을 6월 4일까지 FIFA로 제출해야기 하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에 도착한 대표팀은 7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남미 예선에서 탈락한 볼리비아(FIFA랭킹 57위)와 맞붙는다. 이어 6월 11일에는 오스트리아 그로딕 다스 골드버그 스타디움에서 세네갈(FIFA 랭킹 28위)을 상대로 비공개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6월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하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니즈니노브고르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FIFA랭킹 23위)을 상대로 운명의 본선 F조 1차전에 임한다. 이어 6월 24일 0시에는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 대표팀(FIFA랭킹 15위)과 2차전을 치른 뒤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FIFA랭킹 1위)과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벌써부터 바빠진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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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명단 발표 현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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