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위'↑ 정현, 3주만 亞최고 세계랭킹 탈환..페더러, 1위 복귀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8.05.14 14:10 / 조회 : 2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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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 사진=AFPBBNews=뉴스1


'한국 테니스 영웅' 정현(22·한국체대)이 3주 만에 아시아 톱 랭커에 복귀했다.


14일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최신(5월 14일자) 세계랭킹에 따르면 정현은 20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정현은 직전 주 21위보다 1계단 상승한 모습을 보이며, 24위의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29)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들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됐다.

앞서 정현은 지난 4월 23일자 발표에서 19위를 기록, 자신의 생애 최고 세계랭킹을 유지한 것은 물론 아시아 톱 랭커의 위상도 지켰다. 하지만 4월 30일자 발표에서는 22위로 떨어졌고, 니시코리 게이가 21위로 오르며 아시아 톱 랭커 자리를 내줬다. 니시코리 게이는 이달 7일자 발표에서도 20위를 차지, 21위의 정현에 앞섰다. 하지만 정현은 이번에 세계랭킹 상승과 함께 니시코리 게이에 앞서며 3주 만에 아시이 톱 랭커 자리를 탈환했다.

정현은 이달 초 ATP 투어 250시리즈 'BMW 오픈'에서 4강까지 든 뒤, 8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마드리드 오픈'에서 로빈 하세(31·네덜란드·세계랭킹 44위)에게 지며 1회전(64강)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14일 개막하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이탈리안 오픈'에는 발목 부상 때문에 불참한다.

한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는 이번 세계랭킹 발표에서 기존 1위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을 2위로 밀어내고 최정상에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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