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칸★현장]나현 감독, '더 밴드' 연출..韓최초 군악대 이야기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5.13 18:26 / 조회 : 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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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 감독 / 사진=스타뉴스


영화 '프리즌'의 나현 감독이 최초의 한국 국가를 작곡했으며 한국의 첫 군악대를 만든 독일인 에커트의 이야기를 영화화한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화 '더 밴드'(The Band : Eckert Story, 가제) 프로젝트가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베일을 벗었다.

'더 밴드'(The Band : Eckert Story, 가제)는 1900년대 초 대한제국을 찾은 독일인 프란츠 에커트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군악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프리즌'의 나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Ear&Eye(이목)과 ㈜미로비젼이 공동제작에 나선다.

영화 '더 밴드'는 일본을 거쳐 한국에 온 독일인 작곡가 프란츠 에커트가 조선의 젊은 청년들을 모아 군악대를 만들고 이들과 교류하며 새롭게 눈을 뜨는 과정을 담는다. 청년들의 이야기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이번 칸 필름마켓에서 최초 공개된 '더 밴드' 프로젝트는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며 합작 제안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프리즌'을 연출했으며 '화려한 휴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 시나리오를 집필한 나현 감독의 신작인 데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실화 바탕의 극적인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흥미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격변의 시대,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와 한국 최초의 애국가를 작곡했으며, 한국 최초의 군악대를 만들며 청년들과 교류한 실존인물인 프란츠 에커트 역에 어떤 배우가 캐스팅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관계자는 "묵직한 할리우드 톱 배우를 염두에 두고 캐스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영화 '더 밴드'는 2019년 촬영을 목표로 캐스팅과 프리 프로덕션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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