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든 "'레이지러브', 윤하 섹시한 모습 보일 것"(인터뷰①)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5.14 00:00 / 조회 : 2443
  • 글자크기조절
image
프로듀서 겸 가수 이든/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그룹 비투비, 여자친구 등 프로듀서로 유명한 프로듀서 겸 가수 이든(30·김용환)이 새 프로젝트 'EDEN STARDUST'를 시작한다. 'EDEN STARDUST'는 이든이 가수들의 새로운 매력을 매달 신곡을 통해 이끌어내는 월간 프로젝트다.


가수 윤하가 참여한 프로젝트의 첫 곡 'Lazy Love'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이든을 지난 11일에 만났다. 비투비의 '그리워하다'와 같이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이든은 이제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다양한 아티스트의 숨겨진 매력을 끄집어내고 싶다는 그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면 주저 없이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웃으며 강조하며 먼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근황을 설명해야 할 것 같네요. 지난해 2월 첫 앨범을 발표하고 프로듀서로 다시 돌아가서 곡작업을 했어요. 많은 곡을 발표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작업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올해 조금 더 정신을 차리고 '다양한 모습을 최대한 많이 뽑아내자'고 다짐했고, 그렇게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든 스타더스트'는 참여하는 아티스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에 집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첫 곡에 윤하가 참여하는데, 섹시한 윤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해요."

윤하와 동갑내기 친구라는 이든은 평소 친분이 있던 그에게 첫 곡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고, 그렇게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이 탄생하게 됐다. 그는 윤하를 첫 주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잘 보여줄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친한 것도 있지만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특징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아직 대중이 생각하는 윤하의 이미지는 소녀, 디바, 이별의 아이콘 등 이런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 윤하가 트렌디한 비트에서 섹시한 노래를 하는 거죠. 윤하도 이러한 부분을 듣고 좋다고 해줬어요. 아마 본인도 이러한 자신의 이미지를 한번은 벗어던진 음악을 하고 싶지는 않았을까요? 정말 즐겁게 작업했어요."


image
프로듀서 겸 가수 이든/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두 사람이 함께한 곡은 '레이지 러브'. 연인이 집에서 한가로이 있는 내용을 담은 섹시한 분위기의 곡이다. 이든은 "혼자 들으면 외로울 수도 있다"며 웃었다.

"요즘 날씨를 보고 영감을 받았어요. 화창하고 쨍한 오후, 연인이 거실에서 한가로이 뒹굴고 있는 내용을 담은 곡입니다. 가사도 같이 썼어요. 연인들이 같이 들으시면 재밌을 거예요."

특히 이든은 '레이지 러브'에 프로듀싱에서 역할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보컬에도 참여했다. 이든은 "기본적으로 제작자의 입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지만 첫곡에서 인사드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진행되는 곡들에서도 '이 가수랑 꼭 하고 싶다' 혹은 '이 곡엔 내가 꼭 하고 싶다'면 가수로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제가 노래에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선 확실하게 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프로듀서 이든의 역량과 가수 이든의 역량을 모두 녹여내는 이 프로젝트를 향한 그의 열정이 대답에서 절로 전해졌다. 그는 1년 단위로 시즌제로 계속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저는 한 달에 한 곡씩 1년 단위로 12곡씩 발표하고 싶어요. 그리고 6개월 정도 쉬다 또 하고 이렇게 시즌제로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분명한 것은 이 프로젝트는 제가 재밌고 즐겁기 위해 하는 겁니다. 일로 느껴지면서 급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리고 '레이지 러브'를 들어보시고, 이처럼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는 모두 언제든 환영입니다. 자신의 앨범에 돈 들여가면서 시도하기엔 부담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제 앨범, 제 프로젝트를 통해 시도해보세요. 하하"

인터뷰②에 계속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