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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윤종빈 감독 "다음엔 칸 경쟁부문? 가봐야 안다"(인터뷰)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5.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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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공작'의 윤종빈 감독 / 사진제공=CJ E&M


영화 '공작'을 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선보인 뒤 "다음은 경쟁부문"이라는 찬사를 들은 윤종빈 감독이 "가 봐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종빈 감독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5일째인 12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팔레 드 페스티벌의 테라스 오디오비주얼에서 진행된 영화 '공작'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종빈 감독은 티에리 프레모 감독으로부터 '다음에는 경쟁부문'이라는 평을 받은 데 대해 "너무 놀랐다"고 털어놨다.

윤종빈 감독은 "기립박수를 받는데 길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데 뭘 못하겠더라. '끊어줘' 하는 마음으로 티에리 프레모를 계속 봤다. 드디어 가자고 하기에 냅다 따라나왔다"고 고백했다.

윤종빈 감독은 "나가자마자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영화가 너무 좋고, 훌륭하다. 다음에는 경쟁에서 보자'고 하는데 의례적으로 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영광이다'라고 하고 짧게 이야기했는데, (티에리 프레모가) 빈말 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하더라"면서도 "가 봐야 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공작'은 하루 전인 지난 11일 밤 뤼미에르 극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윤종빈 감독과 배우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은 레드카펫에 올라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올 여름 국내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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