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무법변호사' 이준기, '개늑시' 넘는 인생캐 만들까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5.12 10:00
  • 글자크기조절
image
'개와 늑대의 시간' 출연 당시(왼쪽)와 '무법변호사' 속 이준기/사진제공=MBC, '무법변호사'


배우 이준기가 드라마 '무법변호사'로 tvN 웰메이드 장르물의 계보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이준기가 '개와 늑대의 시간'을 함께 성공시킨 콤비와 만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새 주말드라마 '무법변호사'(극본 윤현호·연출 김진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tvN '시그널', '비밀의 숲'을 잇는 명품 장르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지난 2007년 MBC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호흡을 맞춘 이준기와 김진민 PD가 만난다는 점이다. 10여 년 전 방영된 이 작품은 완성도 높은 장르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작품. 또한 영화 '왕의 남자', SBS '마이걸'로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던 이준기는 이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히어로', '투윅스', '크리미널 마인드'로 이어지는 이준기의 액션, 장르물 도전의 시작은 '개와 늑대의 시간'이었다.

그랬던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장르물로 만난 것. 하지만 우려도 함께 따른다. 바로 '개와 늑대의 시간'을 넘어서는 시너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준기는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진민 PD와 이 같은 우려를 했지만 논의 끝에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NIS 요원이었던 이준기는 이제 조폭 출신 변호사인 봉상필로 돌아온다. 법 없이 살던 이가 진짜 변호사가 되며 벌이는 복수극은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준기의 장기인 액션도 만나볼 수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이준기가 김진민 PD뿐만 아니라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와 형성할 시너지도 관전 포인트다. 각각 tvN '마더'와 MBC '죽어야 사는 남자'의 이미지를 버리고 악역으로 변신한 이혜영, 최민수와 팽팽한 대결 구도는 드라마의 전개에 더욱 탄력을 줄 전망이다.

'무법변호사'가 tvN표 웰메이드 장르물이자 '개와 늑대의 시간'을 잇는 장르물이 될 수 있을지, 이준기가 '개와 늑대의 시간'을 넘는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개와 늑대의 시간'은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기자 프로필
임주현 | imjh21@mtstarnews.com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소속 임주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