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전참시' 상처만 남은 논란, 3번 사과→이영자 녹화 불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5.09 17:36 / 조회 : 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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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참견시점' 세월호 논란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희화화 논란에 대한 사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영자가 녹화 불참 의사를 밝혔다.

9일 이영자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이영자가 오는 11일 예정된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프로그램에서 불거진 세월호 화면 편집 논란으로 이영자가 큰 상처를 받았다"라며 "(세월호는)전 국민을 힘들게 했던 일이다. 충격과 상처로 오는 11일 녹화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향후 프로그램 녹화 참석 여부 등은 미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방송 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의 어묵 먹방을 편집하며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을 편집해 내보냈다.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과 함께 나온 이 영상은 4년 전 최대현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세월호 참사 특보다.

방송 이후 수 많은 뉴스 장면 중 하필 세월호 참사 특보를 배경 화면으로 쓴 것이 논란이 됐다. 세월호 참사 당시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일부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어묵'으로 모욕해 대중의 공분을 산 바 있기에, 이영자의 어묵 먹방에 세월호 화면을 쓴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이후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이 사과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모자이크로 처리돼 방송된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작업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하게 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이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해당 화면은 방송 중 관련 사실을 인지한 뒤 곧바로 모든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 조치하였습니다. 해당 화면이 선택되고 모자이크처리되어 편집된 과정을 엄밀히 조사한 후, 이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자료 영상은 더욱 철저히 검증하여 사용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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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 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이어 MBC도 공식입장을 통해 "본사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습니다"라고 재차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후 최승호 MBC사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최 사장은 "저는 이 사건을 보고받은 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님께 직접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사결과가 나오면 제가 직접 찾아뵙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릴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3번 연속 이어진 MBC 측의 사과에도 불구,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무런 잘못 없이 제작진의 편집으로 인해 상처받은 이영자가 큰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영자는 아무런 잘못도 없지만, 자신의 '먹방 영상'이 이런식으로 세월화 희화화 논란이 된 것이 상처가 됐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논란은 상처만 남겼다. MBC에서는 공식입장을 밝힌 것처럼 해당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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