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이영자 어묵 먹방에 세월호 특보..사과에도 논란 계속

제작진 "인지 못해 죄송..유가족과 시청자에 사과"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5.09 09:34 / 조회 : 38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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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의 어묵 먹방에 세월호 참사 보도 특보 화면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5일 방송 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의 어묵 먹방이 방송 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자선 바자회에 참석, 어묵을 먹으며 먹방을 펼쳤다.

제작진은 이영자의 어묵 먹방을 편집하며 뉴스특보를 이용했다. 문제는 이 장면에서 세월호 참사 뉴스특보 화면을 편집했다는 것이다.

수 많은 뉴스 장면 중에서 왜 하필 4년 전의 세월호 참사 특보를 배경 화면으로 썼냐는 것이 이 논란의 요지다. 앞서 세월호 참사 당시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일부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어묵'으로 모욕해 대중들의 지탄을 받은 바 있기에 이 같은 표현은 충분히 문제가 될 만하다.

무엇보다 이 화면 속 세월호가 모자이크 되어있었기에, 더욱 문제가 커졌다. 일부에서는 제작진이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인 것을 알고도 일부러 그랬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내고 사건의 경위를 설명, 사과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세월호 피해자 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모자이크로 처리돼 방송된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 작업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하게 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이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화면은 방송 중 관련 사실을 인지한 뒤 곧바로 모든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 조치하였습니다"라며 "해당 화면이 선택되고 모자이크처리 되어 편집된 과정을 엄밀히 조사한 후, 이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자료 영상은 더욱 철저히 검증하여 사용하겠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사과에도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세월호는 우리 사회의 아픈 상처다. 모자이크 처리 된 화면이라, 어떤 보도인지 몰랐다는 해명은 네티즌에 통하지 않은 듯 하다. 우연이라면, 참 지독한 우연이다. 왜 하필 세월호 특보 자료를 썼는지, 왜 하필 어묵 먹방에 그런 뉴스 특보 자막을 넣었는지에 대해 더욱 상세한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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