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외 통보' 맷 하비, 트레이드로 신시내티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5.09 09:23 / 조회 : 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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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AFPBBNews=뉴스1


뉴욕 메츠로부터 양도선수지명(DFA)를 당하며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받은 우완 투수 맷 하비(29)가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향한다.


신시내티와 메츠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비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하비가 신시내티로 이적하는 대신 포수 데빈 메소라코(30)가 메츠로 넘어갔다.

하비의 처분을 원했던 메츠는 영입 조건으로 포수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고,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신시내티가 강하게 하비의 영입을 원했다. 9일 현재 신시내티 팀 평균 자책점은 5.26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하비는 메이저리그 통산 109경기에서 34승 37패 평균 자책점 3.66의 기록을 남겼다. 준수해보이지만 2015년 이후 내리막 길을 탔다. 2015년 13승 8패를 기록했지만 2016년에는 4승 10패, 2017년 5승 7패를 기록하더니 2018시즌은 8경기(4선발)에서 승리 없이 4패 평균 자책점 7.00의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때 13승을 기록했던 하비의 저력을 믿는 분위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여러 구단이 영입전에 참전했고, 결국 신시내티가 승리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8년 차인 메소라코 역시 한 때 이름을 날렸던 포수다. 이번 시즌은 18경기에서 타율 0.220(41타수 9안타)에 그쳤지만 2014년 114경기에서 타율 0.273(384타수 105안타) 25홈런 80타점의 기록을 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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