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 MBC최저 시청률..오락가락 대본의 결과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5.02 09:11 / 조회 : 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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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혹자'가 MBC 역대 최저 시청률로 종영했다/사진=MBC


'위대한 유혹자'가 MBC 역대 최저 시청률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안방극장에서 퇴장했다.

지난 1일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 제작 본팩토리)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 된 '위대한 유혹자' 마지막 회에서는 각자 상처를 안고 뿔뿔이 흩어졌던 시현(우도환 분), 태희(박수영 분), 수지(문가영 분), 세주(김민재 분)가 5년이 흐른 뒤, 모든 게 서툴렀던 스무 살이 아닌 '어른'이 되어 재회하는 모습이 뭉클하게 그려졌다.

이날 '위대한 유혹자' 마지막회는 1부 2.4%, 2부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인 1.7%, 1.5%보다는 각각 0.7%포인트씩 상승한 수치이지만 이날 방송 된 지상파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이다.

'위대한 유혹자'가 기록한 시청률인 1.5%는 역대 MBC 드라마 시청률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위대한 유혹자'는 기존에 '20세기 소년소녀'가 가지고 있던 최저 시청률 기록인 1.8%를 깨고, 최저 시청률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같은 최저시청률의 가장 큰 원인은 오락가락한 대본이 손꼽힌다. 원작이 있는 작품임에도 불구, 원작을 따라가지 못하는 매력과 드라마의 개연성이 문제다. 그리고 초반부터 주인공의 캐릭터가 붕괴 되며 시청자를 사로잡지 못했다.

'위대한 유혹자'는 스무 살 청춘 남녀의 치기 어린 게임으로부터 시작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이들의 성장과 사회 고위층의 뒤틀린 욕망 속에서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드라마다. 스무살의 사랑이 얼마나 치명적일까 하는 기대감과, 이들의 상큼함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치명적이지도 상큼하지도 않았다. '치명적 유혹'을 모토로 내걸었지만, 캐릭터가 이 같은 내용을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했다.

오죽했으면 주연 배우들의 팬들도 드라마를 제대로 보기 힘들다는 푸념까지 나왔다. 치명적인 유혹은 없고, 만났다가 헤어졌다가를 반복하기만 했다. '철벽녀'라고 소개 된 태희의 캐릭터도 전혀 잡히지 않았다.

이처럼 오락가락하는 대본은 결국 초반 시청자를 잡지 못했고, 이 같은 대본의 문제가 결국 드라마의 촬영과 편집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까지 어색하게 만들었다.

한편 '위대한 유혹자' 후속으로는 '검법남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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