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미투로 활동중단' 조재현 소유 대학로 빌딩 매물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4.30 13:37 / 조회 : 15112
  • 글자크기조절
image
조재현 / 사진=스타뉴스


성폭력 논란에 휘말려 활동중단을 선언한 조재현이 소유한 대학로 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30일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조재현이 운영하던 연극 극장 수현재시어터가 입주한 조재현 소유의 대명문화공장 선물이 매물로 나왔다. 배우 조재현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중단키로 한 뒤 매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대학로 대표 건물로 규모가 상당해 매각이 완료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연극 극장인 수현재시어터는 다른 운영자를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조재현이 공연장 업무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는 보도와 관련 수현재시어터 측은 "사실이 아니다"며 "조재현씨의 활동재개는 물론 수현재컴퍼니의 업무재개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현재시어터 관계자는 "수현재시어터란 공연장과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분리돼있다"며 "수현재 폐업 선언 당시부터 내년 1월까지 대관이 마무리된 상태여서 이를 진행중이다. 피해보는 것은 괜찮지만 조재현과 상관없이 대학로 공연을 위해 대관을 하신 분들에게 피해를 드릴 수가 없어서 잔여 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현재컴퍼니는 현재 폐업 절차가 진행중이어서 행정직을 제외한 직원 모두가 오는 6월말 퇴사 예정이다.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돼 물의를 빚었던 조재현은 지난 2월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하며 "다 내려놓겠다"고 밝히고 활동 중단을 선언한 후 자숙 중이다.

이후 조재현은 출연 중이던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하고 경성대 교수직,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직에서 물러났으며 대학로 연극 극장 수현재씨어터를 운영하면서 이끌던 공연제작사 수현재 컴퍼니에서도 손을 뗐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