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톱5]판문점선언 이끈 남북정상회담..리설주 만찬참석外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4.27 19:06
  • 글자크기조절
image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함께 남측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에 소나무를 공동 식수 하고 있다. /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발표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4.27 판문점 선언)을 합의해 발표했다.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전 세계에 천명했다. 또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선언에 담았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의 공동 목표도 선언을 통해 확인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

image
리설주 여사 / 사진=조선중앙TV 캡쳐


▶北퍼스트레이디 리설주, 남북정상회담 만찬 참석


남북정상회담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만찬에 참석하며 뜨거운 화제를 뿌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내 김정숙 여사 또한 만찬에 참석,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아내 리설주 여사 부부를 만난다. 2000년, 2007년 앞선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선 이뤄지지 않았던 북의 퍼스트레이디와 한국 대통령의 만남이 처음으로 성사된 셈이다.

1989년생(29살)인 리설주 여사는 북한의 최고 악단으로 꼽히는 모란봉6중창단·은하수관현악단에서 가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2010년 김 위원장과 결혼한 뒤 대외 활동에 종종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리 여사는 10대 시절이었던 2005년 제16회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때 응원하러 한국을 방문해 당시 모습이 카메라에 잡기기도 했다.

image
26일(현지시간) 유죄 평결을 받은 빌 코스비가 굳은 표정으로 법정을 나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성폭행 혐의 빌 코스비, 유죄평결.."최장 30년형"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 코미디언 빌 코스비(80)가 결국 유죄 평결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팬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북서부 도시 몽고메리카운티 배심원단 12명은 빌 코스비의 성폭행 관련 3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각각의 혐의에 대해 징역 10년형이 내려질 수 있어 고령의 빌 코스비는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수 있다.

앞서 빌 코스비는 2004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에 위치한 자신의 저택에서 당시 대학교 직원이었던 안드레아 몬스탄드라는 여성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빌 코스비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수십 명의 여성이 연이어 등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image
사진='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포스터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파장'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뒤늦게 유포되며 화제를 뿌렸다. 27일 유튜브와 SNS 등에는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들이 확산된 것. 이후 무단횡단 교통사고 운전자의 과실 문제가 논란에 오르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무단횡단 교통사고에서 운전자에게 무거운 책임을 지우는 것이 부당하다는 청원글이 연이어 올라오기도 했다.

뉴스1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지난 20일 오전 0시 5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모 교회 앞 왕복 9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A씨(41)가 차를 몰다가 무단횡단을 하던 대학생 B씨(23·여)와 C씨(23·여)를 잇달아 친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B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5일 숨졌으며, C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서부경찰서는 A씨를 숨지게 하고 부상을 입힌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로 입건했다.

image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블랙박스 이미지 / 사진=유튜브 캡처


▶'어벤져스3', 오역논란 중에도 200만 '맹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역대 최고 오프닝에 이어 개봉 3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째 2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는 '명량', '택시운전사',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현재까지 3편으로,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대한민국 역대 사전 예매량 122만 장 돌파 기록을 세운 데 이어 27일 오후 오후 기준 역대 최고 예매율 97%를 달성하기도 했다. 종전 최고기록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96.9%였다.

이 가운데 박지훈 번역가가 작업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자막 오역논란은 계속 뜨거운 논란이 됐다. '어벤져스3' 측이 "해석의 차이" "자막 수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가운데서도 불만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미국에 개봉한 한국영화에서 등장 인물이 죽기 직전 '씨ㅂ...'라고 말했는데 영어 자막으로 'seed'가 나왔을 때, 우리는 그걸 해석의 차이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글을 남겨 주목받기도 했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